Hyperliquid Builder Code 완전 정리 — 추천인 수수료 구조와 내가 쓰는 이유
Hyperliquid를 좀 써보다 보면 "Builder Code"라는 단어를 한 번쯤 마주치게 된다. 처음엔 그냥 추천인 코드 같은 거겠지 싶어서 흘려봤는데, 막상 뜯어보니 수수료 구조 자체가 달라지는 거라 생각보다 꽤 중요한 개념이었다. 오늘은 Builder Code가 정확히 뭔지, 수수료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내가 왜 이걸 챙겨보는지 정리해본다.
Builder Code가 뭔가
Builder Code는 Hyperliquid 위에서 서드파티 개발자(빌더)가 자기만의 프론트엔드나 트레이딩 인터페이스를 만들 때 붙이는 식별 코드다. 빌더가 코드를 등록해두면, 그 인터페이스를 통해 들어온 거래에 추가 수수료를 붙일 수 있다. 구조적으로는 Uniswap 위에 별도 DEX 앱을 올리는 것과 비슷한 개념인데, Hyperliquid는 이걸 프로토콜 레벨에서 공식 지원한다.
쉽게 풀면 이렇다. Hyperliquid 본체 수수료는 그대로 두고, 빌더가 정한 추가 수수료만큼 더 올라간다. 그 추가분이 빌더 지갑으로 간다.
수수료 구조: 일반 유저 vs Builder Code 적용 시
일반 유저 (공식 앱 직접 이용)
Hyperliquid는 기본적으로 메이커/테이커 구조로 수수료를 받는다. 거래 볼륨에 따라 티어가 나뉘는데, 일반 유저 기준 테이커 수수료가 약 0.035%, 메이커는 0.01% 정도다. 볼륨이 높아질수록 낮아진다.
Builder Code 적용 시
빌더 앱을 통해 거래하면 기본 수수료 위에 빌더가 설정한 추가분이 얹힌다. 예를 들어 빌더가 0.01%를 추가로 설정했다면, 테이커 기준으로 0.035% + 0.01% = 0.045%가 되는 식이다.
이 추가분은 프로토콜이 아닌 빌더 지갑으로 직접 간다. 빌더 입장에서는 자기 인터페이스를 쓰는 유저가 많을수록 수익이 쌓이는 구조고, 유저 입장에서는 어떤 인터페이스로 접속하느냐에 따라 실제 수수료가 달라질 수 있다.
Builder Code 설정 방법 (간단히)
Builder Code를 만들고 싶다면 Hyperliquid SDK나 API를 활용하면 된다. 흐름은 대략 이렇다.
- Hyperliquid 지갑 주소를 준비한다.
- Builder Code 등록 트랜잭션을 보낸다. (코드명과 수수료율 포함)
- 등록이 완료되면 자신의 프론트엔드나 봇에 해당 코드를 삽입해서 거래 시 자동으로 붙게 한다.
일반 유저가 직접 Builder Code를 만드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봇 개발자나 트레이딩 툴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이 활용한다. 유저 입장에선 "내가 쓰는 앱에 어떤 Builder Code가 붙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더 현실적이다.
내가 써보니 알게 된 것들
솔직히 처음엔 Builder Code 자체보다, 이 구조를 이해하고 나서 내가 쓰는 서드파티 툴들을 다시 보게 됐다. 몇 가지 트레이딩 봇이나 인터페이스를 쓰고 있었는데, 그 안에 빌더 코드가 붙어서 내가 모르는 추가 수수료를 내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은 두 가지를 먼저 확인하고 쓴다.
- 해당 인터페이스가 Builder Code를 사용하는지
- 사용한다면 추가 수수료가 얼마인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곳은 믿고 쓰고, 몰래 붙이는 곳은 피한다. 제대로 공개하는 개발자들은 대부분 Hyperliquid 생태계에 실제로 기여하는 사람들이라 추가 수수료가 있어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직접 봇을 돌릴 때는 내 지갑 주소로 Builder Code를 등록해서 추가 수수료 없이 쓰거나, 아예 공식 UI를 그대로 쓰는 게 낫다. 수수료 몇 bp 차이가 장기적으로 꽤 쌓이는 걸 직접 느꼈다.
마무리 — 이걸 왜 알아야 하나
공식 앱만 쓴다면 Builder Code는 몰라도 크게 상관없다. 근데 서드파티 툴, 봇, 집계 인터페이스 같은 걸 하나라도 쓰고 있다면 한 번쯤 확인해볼 만하다. 내가 실제로 내는 수수료가 얼마인지 알고 쓰는 게 기본이니까.
처음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개념인데, 알고 나면 Hyperliquid 생태계 구조가 훨씬 잘 보인다. 서드파티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개발자들이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간다. 아직 Builder Code를 몰랐다면, 지금 쓰는 인터페이스부터 한 번 확인해보는 걸 추천한다.